드롭박스는 출시 당시 스토리지(웹하드) 서비스로 시작하여 디바이스에 종속되지 않고, 어디서나 파일을 꺼내보고 수정, 저장, 삭제 등 스토리지 역할이 주력이지만, 최근 들어 생산성 도구로써 여러 가지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많은 어플들의 드롭박스 지원
어플에서 지원되는 스토리지 서비스에서 드롭박스 만한 게 없습니다. 많은 앱에서 드롭박스를 지원하고 있다는 것은 데이터가 드롭박스에만 있으면 어느 디바이스에서도 접근이 가능하다는 뜻이며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디바이스에 제한 없이 어디서든 액세스가 가능합니다. 앱에서 드롭박스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액세스 및 동기화, 백업 등을 위해 사용자가 준비해야 되지만 드롭박스가 이러한 번거로움을 제거해줍니다.
드롭박스 프로그램 내에서 파일 작성 및 액세스가 가능하며, 검색 이외에도 프로그램 내에서 파일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음성 녹음을 하거나 문서를 스캔하고, 간단한 텍스트 파일 그리고 Microsoft Office 어플이 설치되어 있다면, 오피스 문서를 신규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드롭박스에 있는 파일에 접근하는 것이 아닌, 드롭박스가 중심이 되어 드롭박스에서 해당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형상관리를 해주는 드롭박스
형상관리 혹은 버전 관리라고도 하는데 가령, 관리하는 문서에서 실수로 중요한 부분이 삭제되었거나 협업으로 관리되고 있는 문서가 엉망이 되어 있을 때, 드롭박스는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가 있는데요. 단, 변경내용에 대한 기록은 회원 등급에 따라 보관일수가 다르며 보관 기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 드롭박스 등급에 따른 보관일수
- Dropbox Basic, Plus, Family는 30일
- Dropbox Professional, Business는 180일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파일을 로컬에 저장하게 되면, 다른 기기 및 외부에서 접근하기가 쉽지 않지만, 드롭박스에 저장하게 되면 어디서든 파일에 액세스 할 수 있습니다.
엑셀 같은 경우,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전체적인 틀을 만들고 방대한 데이터를 입력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으나, 간단한 수정은 가능하기에 드롭박스에 넣어두면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서 쉽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또한, 작성한 문서에 대한 피드백 및 공유가 필요한 경우 드롭박스는 공유 기능을 사용해 타인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공유와 파일 전송 두 기능이 있으며, 각 기능은 단방향(파일 전송)과 양방향(공유)의 각 차이가 있습니다.
협업도구로써 드롭박스
소프트웨어 개발 협업도구로는 Git이나 Jira 등이 특화되어 있습니다만, Google Docs처럼 오피스 문서 공유 기능이 드롭박스에도 있습니다. 드롭박스를 사용하여 파일을 실시간으로 공동 작업을 하면 작업에 대한 피드백, 문서 공유가 쉽습니다. 공유문서에 댓글을 남기거나 이전 버전으로 변경도 가능합니다. 드롭박스 배지를 이용하면 엑셀 프로그램 내에서 실시간 공유 및 댓글 문서 변경 내용도 프로그램 내에서 가능합니다.
낮은 용량과 비싼 요금제는 단점
가입 시 기본적으로 2GB가 제공되는데, 구글 드라이브 15GB와 비교해 본다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예전에는 기본 용량을 올려주는 이벤트 같은 것들이 있어 저는 현재 7GB로 사용하고 있는데, 요즘에는 무료 용량 얻는 방법을 이용해도 많이 늘리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유료 요금제로 2TB를 사용하려면 월 단위는 $11.99(약 13,000원) 연단위 119.88(약 137,000원) 정도로 비싼 편입니다. 이제는 기기 제한까지 있어 무료 계정은 3대의 기기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문서만 보관한다면 기본 제공 용량으로도 충분하리라 생각되지만, 사진 등 용량이 있는 파일 등의 보관 및 공유 목적으로는 부족한 용량으로 보입니다. 유료 요금이 조금 부담이 된다면, 다른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와 겸해서 사용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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